오후의 낮잠

by 도카비

나른한 토요일 오후.

책을 몇 줄이나 읽었을까. 금방 잠이 들었다.

동네는 조용하고, 날도 따뜻했다.

내일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맘도 든든했다.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어? 요즘 자주 듣던 곡인데...

자다가 업어가도 모를 난데,

엇박이 쌓여 잠이 깼다.


그래도 좋다.

토요일 오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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