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은퇴이민 생활기
요즘 필리핀은 한여름 날씨입니다.
엘니뇨 현상 때문인지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운가 알아보려고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온도계를 밖에 내다 놓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허걱!
사진 보시면 온도계 눈금이 끝까지 올라가 있는 게 보이시죠?
무려 50도가 넘는다는 얘기죠.
아마 더 올라갈 수 있으면 60도 이상까지도 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콘크리트 바닥 위 지열 때문에 더 올라갔겠지만 요즘 마닐라는 매일 37도 이상 올라가고 체감온도는 50도가 넘는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카비테 실랑(silang) 지역은 고도가 해발 500미터라서 마닐라보다는 평균 3~4도가 항상 낮답니다. 아무리 햇빛이 쨍쨍 내리쬐어도 그늘진 곳으로 들어가 있으면 그리 더위를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간혹 바람이라도 살랑살랑 불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요.
한국도 7~8월이 되면 동남아 못지않은 찜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데 너무 찬음식을 많이 드시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