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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차

하루의 시작

by 충 독자

누구나 하루의 시작은 다르다.

걱정이 있을 수도

기대가 있을 수도

나는 둘 중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면

걱정으로 시작한다.

하루의 시작이 걱정으로 시작되다 보니

하루의 끝을 가벼이 생각할 수가 없어질 때가 있다.

나는 왜 걱정이 앞설까.

누구도 나에게 걱정 끼치는 사람은 없다.

그저 나에 대한 오지랖인지 싶다.

하루하루를 모아서 나의 삶을 만들어갈 때

언제가 그 삶을 기억할 때

그 모든 걱정들이 다 부질없다고 느낄 때면

나는 어떤 표정을 지을지.

하루는 내 삶의 조각들이다.

그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삶이자 인생이 된다.

앞으로는 이 조각들이 각자의 색을 표현할 수 있게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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