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누구나 하루의 시작은 다르다.
걱정이 있을 수도
기대가 있을 수도
나는 둘 중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면
걱정으로 시작한다.
하루의 시작이 걱정으로 시작되다 보니
하루의 끝을 가벼이 생각할 수가 없어질 때가 있다.
나는 왜 걱정이 앞설까.
누구도 나에게 걱정 끼치는 사람은 없다.
그저 나에 대한 오지랖인지 싶다.
하루하루를 모아서 나의 삶을 만들어갈 때
언제가 그 삶을 기억할 때
그 모든 걱정들이 다 부질없다고 느낄 때면
나는 어떤 표정을 지을지.
하루는 내 삶의 조각들이다.
그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삶이자 인생이 된다.
앞으로는 이 조각들이 각자의 색을 표현할 수 있게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