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엄마 아버지 자식새끼
갑진년을 보내며 힘겨움 보다는 행복했던 순간이 하나라도 안겨왔다면 그 감사함이 새해에도 이음되시고 아울러 또 하나의 복이 차고 들어와서 앉혀지길 바랍니다. 이렇게 욕심과 사심이 없이 넉넉한 만족과 더불어 건강의 최고를 에둘러 아우르시기 바랍니다. 지기의 곁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을사년 새해 이도윤 올림
‘길위에 글’ 작가님의 「바람에 실려 떠난 그대」 글이 자정에 딱 알림을 해주어 눈이 번쩍 떠져서 제야의 종이 넘길 뻔했던 시간을 마주했네요. 그 바람에 수면시간을 놓쳐서 두 시에 수면 유도제를 먹고 잠이 몽실하게 들었지요. 대신에 기도를 드리며 한 해를 보내줌은 아주 잘한 일입니다.
저는 매해 제야의 종을 마주하며 딱 한 가지만 바람의 기도를 합니다. 그러면 그 한 가지는 큰 욕심이 없길래 성취의 맛을 느끼고 있답니다.
올해의 기도는 막냇동생의 이직에 대한 고민을 기도했습니다. 잘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잘될 거야 ! 잘될 거야 !! 잘될 거야 !!!외침입니다.
* 이 ‘복 담아’는 동화를 집필하시는 김영순 작가님이 아침에 직접 카톡으로 보내주신 복덩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