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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내 글을 안 본다

(20) 볕 드는 쪽에 머무른 향기

by 블라썸도윤

나 도서관에서 책 출간하게 돼

인고를 녹였어

그리고 치유됐다


거들떠보지도 않던 형제가

한마디 던진다


누구 것 베낀 건 아니지

그럼 안돼


입이 얼었다


끝내 한마디 붙었다


네 얘길 어떻게 베끼냐

이 세상에 너는 또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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