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이 피었다.
피었다 하는 마음도 없이, 소리도 없이
세상 문을 열고 나왔다.
기적이다.
새 세상이 열린 것이다.
꽃이 핀 꽃밭은
꽃이 피지 않은 꽃밭과 완전히 다른 풍경이다.
새 세상이 된 것이다.
꽃이 피지 않은 꽃밭은
꽃밭이 아니다.
꽃이 피어야 꽃밭인 것이다.
비로소 밭이 꽃밭이 된 날
나는 꽃 한 송이가 주는 변화를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난 누구에게
꽃잎 하나만큼이라도 영향을 주었을까
할 말이 없어서 맥주만 들이켰다.
그림을 그리며 떠오르는 것을 짧은 글로 썼습니다. 함께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