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5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환상의 우롱차, 아이스크림 로얄

by 티스푼 Dec 23. 2024



꼭 마시고 싶은 차 버킷리스트가 있다. 그중 하나에 스미스티의 아이스크림 로얄이 있다. 이름부터가 환상적이고 아름답다. 아이스크림과 로얄이라니, 두 단어의 조합이 멋들어진 설렘을 안겨준다. 그 환상의 티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출처는 스미스티 본사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mithtea.com/products/ice-cream-royale?_pos=1&_sid=2e4ce87d8&_ss=r출처는 스미스티 본사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mithtea.com/products/ice-cream-royale?_pos=1&_sid=2e4ce87d8&_ss=r


No.110 아이스크림 로얄.


아이스크림 로얄에 들어가는 원료들은 마치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 같다. 섬세하고 버터 맛이 나는 대만산 밀키 우롱에 프랑스산 설탕 진주, 사사파릴라 뿌리, 캐모마일 잎, 아마레토(아몬드 같은 풍미의 리큐어),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솔트 앤 스트로의 더블 폴드 바닐라 익스트렉과 바다 소금이 들어갔다.


테이스팅은 버터스카치, 피나콜라다, 김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어떤 맛일지 조금 짐작이 되면서도, 직접 마실 때의 미감이 더욱 궁금해진다. 스미스티 본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클래식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한 이 티는 최고의 간식이라고 하니, 더욱 마셔보고 싶어진다.



출처는 스미스티 본사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mithtea.com/products/ice-cream-royale?_pos=1&_sid=2e4ce87d8&_ss=r출처는 스미스티 본사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mithtea.com/products/ice-cream-royale?_pos=1&_sid=2e4ce87d8&_ss=r



아이스크림 로얄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카튼은 없지만 맨 처음에 올린 사진처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판매한다. 넘버링은 매일 110%로 헌신하는 거리를 기념하기 위해 넘버 110을 붙였다고 한다. 참고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스미스티 본사의 주소에 110이 들어간다.


앞선 화에서 간략히 했던 것처럼, 아이스크림 로얄은 포틀랜드 출신의 두 브랜드인 스미스티와 솔트 앤 스트로의 콜라보가 빚어낸 티다. 홈타운을 사랑하는 두 브랜드가 똘똘 뭉쳐 근사하고 환상적인 티를 만들다니, 낭만이 가득한 이야기다. 러니 홈타운 사랑이 듬뿍 들어간 넘버가 이 스페셜 티에 붙은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


솔트 앤 스트로 공식 홈페이지, https://saltandstraw.com솔트 앤 스트로 공식 홈페이지, https://saltandstraw.com



솔트 앤 스트로에 대해 잠깐 소개하면, 다양한 플레이버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며 특히 유니크한 블렌딩의 맛들로 유명하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와플 콘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을 수 있고, 맛보기로 아이스크림을 스푼에 떠주기도 한다고. 홈타운인 포틀랜드에서 생산하는 원료들로 아이스크림을 만들며, 배달도 가능하고 매장은 밤 11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이런 홈타운 사랑과 편리한 접근성에서 왠지 창립 당시의 이념이 떠오른다.


창립자인 킴 말렉은 커뮤니티가 편하고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꿈꿨다. 가족, 이웃과 함께 또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했고 그 결과 아이스크림 가게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사촌인 타일러와 함께 시작했지만 둘 다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본 적이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솔트 앤 스트로는 점점 유명세를 떨치면서 홈타운인 포틀랜드 뿐만 아니라 뉴욕, LA, 워싱턴 등의 유명 도시와 디즈니랜드 등 많은 지점들까지 내게 되었다. 지금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아이스크림 로얄에 들어간 솔트 앤 스트로의 더블 폴드 바닐라 익스트렉은, 베스트셀러 메뉴인 더블 폴드 바닐라에도 동일하게 들어간다.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풍미가 더해진 티라니, 얼마나 맛있을까. 마시고 싶은 마음에 불을 지핀다.



출처는 스미스티 본사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mithtea.com/products/ice-cream-royale?_pos=1&_sid=2e4ce87d8&_ss=r출처는 스미스티 본사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mithtea.com/products/ice-cream-royale?_pos=1&_sid=2e4ce87d8&_ss=r



현재 스미스티 본사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이스크림 로얄은 품절되어 있지만 다시 재입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콜라보레이션을 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스미스티 한국 공식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다.


우유처럼 밀키한 우롱에 아이스크림을 가미한, 그야말로 환상의 우롱차인 아이스크림 로얄. 언젠가 꼭 마시고 싶은 나만의 위시리스트 티다.




이전 12화 오리건주 포틀랜드, 스미스티의 홈타운 사랑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