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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쉼표 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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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muro 5시간전

너에게 가는 길

스물아홉 번째 쉼표

맑게 내리쬐는 햇볕에

무수히 많은 꽃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그 향기에 마중 나온 나비들도 가득하다.


끝이 어디인지, 그곳도 꽃과 향기로 가득한지

아무것도 알 수 없어 두렵긴 하지만


여기까지 온 게 아까워서

돌아서기엔 너무 향기로워서

오늘도 조심스럽게 한 발짝 내딛는다.

급하지 않게, 조용히.


여긴,

너에게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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