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생기는 새로운 세상
2024. 3. 28. 목요일
첫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첫 모의고사를 봤다.
아이는 아직 학교에서 오지도 않았는데...
인터넷에선 벌써부터 모의고사 문제와 정답이 나왔다.
EBSi,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편차, 등급컷
아... 새로운 세상이 또 열렸다.
하기스, 팸퍼스, 보솜이, 군
잉글레시나, 스토케
산양, 압타밀, 아이엠마더, 위드맘, 앱솔루트명작...
2008. 01.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제까지 내 옆에 있었지만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그 세계는 내가 살고 있던 이제까지의 세계와
똑같은 크기를 가진 거대한 세계였다.
어떻게 여태까지 이렇게 커다란 세계를 모르고 살아갈 수 있었을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세계에
새로운 세계가 계속해서 갖다 붙는 느낌이다.
아이는 계속해서 새로운 세계를 나에게 가지고 온다.
그럼 나는 그 새로운 세계를 배워나가야 한다.
그렇게 나는 엄마가 되어가고
이렇게 엄마의 마음을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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