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민들레, 그에 별명 ”공주“
작은 시골마을에 “민들레”라는 아이가 태어났다.
민들레가 태어난 집안은 가난이라는 친구와 동고동락을 하는 가난한 서민의 집이었고, 엄마는 늦게 결혼을 하시며,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지며, 몇 번의 유산경험을 하여 힘들게 얻은 무남독녀 외동딸인 민들레를 낳았다.
민들레 아빠는 민들레를 부를 때 언제나 “공주야”라고 부르며, 딸바보의 아빠였고, 민들레의 엄마는 아주 엄하게 가정교육을 시키며, 딸에겐 겉으로 사랑을 표현하진 않지만, 가슴 깊이 민들레를 사랑하는 엄마였다.
그런 부모를 바라보는 어린 민들레는 엄마보다는 아빠를 더 좋아하고, 아빠해바라기 공주가 되었다.
민들레의 부모님은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신다.
느타리버섯은 여러 품종의 버섯보다도 신경 쓸 부분이 많았고,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버섯이다.
그런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민들레 아빠와 버섯을 예쁘게 다듬어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민들레 엄마, 그리고 민들레 집 근처에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살고 계셨다.
외할아버지는 넓고 넓은 밭에 농사를 짓고, 외할머니는 민들레네가 먹을 각종 반찬과 국을 끓여 가져다주셨다.
어린 민들레는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에 익숙해지며,
외할머니가 끓여준 “쇠고기 뭇국”을 가장 좋아했다.
그런 외할머니와 외할버지의 사랑과 부모님에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민들레는 어느 누구보다 어르신에 대한 애정은 컸고, 자신보다 약한 친구에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도와주고 양보하는 착한 아이로 자랐고, 리더십도 강하고, 웃음과 애교가 넘치는 아이였다.
그런 민들레 주변에는 친구들이 늘 많았고, 민들레도 외동딸이다 보니 친구들을 매우 좋아하였다.
그리고 민들레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예의도 바르고, 민들레처럼 착하고, 예쁜 아이들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