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매년 자취방을 옮기면서 자동으로 미니멀 리스트가 되었다. 짐을 줄이는 것은 아주 자신 있었다. 어학연수를 갈 때도 무조건 캐리어 하나로 가기 위해 짐을 쌌다. 오늘은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에 챙긴 물건과 가지고 왔으면 좋았을 물건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가지고 가야 할 물건]
1. 청결 용품
수건 7장, 스킨케어 (3개월치), 선크림, 빗, 폼클렌징, 샴푸바 1개, 생리대 (3개월치), 칫솔, 치약
2. 의류
상의 5벌, 하의 5벌, 원피스 1벌, 양말 7켤레, 가죽점퍼 1벌, 숏패딩 1벌, 후리스 1벌, 신발 1켤레, 수면잠옷 1벌, 속옷, 목도리, 귀도리, 장갑
3. 서류 및 필기구
각종 서류들, 필기도구, 다이어리, 투명 파일
4. 기타 물건들
선글라스, 텀블러, 손톱깎기 세트, 수저 세트, 장바구니, 우산, 머리끈 하나, 동전지갑, 에코백 1개, 백팩 1개, 책 1권, 타이레놀
5. 전자제품 관련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공기계, 각종 충전기, 보조배터리, 콘센트 어댑터, 멀티탭
스킨케어 등의 소모품들은 대부분 3개월치 정도만 챙겼다. 왜냐하면 이곳에서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짐을 챙겼더니 16kg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막상 도착하니 부족한 물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지고 왔으면 좋았을 물건들도 정리하려 한다.
[가지고 왔으면 좋았을 물건]
1. 취미용품 (개인적으로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것과 운동이 취미인데, 마스킹테이프, 스티커, 운동복 레깅스 등을 챙기면 불필요할 것이라 생각해서 챙기지 않았다. 그런데 취미생활은 필요한 것 같다. 자신의 취미 용품 등이 그리 무겁지 않다면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2. 돗자리! (더블린은 공원이 참 많다. 그래서 날씨가 좋으면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나와 일광욕을 즐기는데 다들 그냥 잔디에 앉는다. 하지만 이곳은 강아지 똥도 잘 치우지 않고 비도 많이 와서 축축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잔디에 앉는 것이 꺼려진다. 그래서 곳곳을 돌아다니며 돗자리를 찾아봤지만 그 어느 곳에도 팔지 않는다. 피크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3. 셀카봉 또는 핸드폰 거치대 (혼자 여행하며 촬영을 하고 싶은데 지금 못하고 있다...)
4. 바람막이, 상하의 3벌씩 더,,, (원래도 옷이 많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적게 챙겼다. 특히 바람막이를 챙기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다.)
[한 가지 팁]
추위가 걱정돼서 전기장판을 가지고 가시는 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기장판과 헤어드라이어와 같이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은 여기 와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왜냐하면 이곳은 한국과 전기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