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치료 시 사용법

사랑 시를 드려요

by 금하나

봄 같은 그대


그대는 봄을 닮아

우리 만남이 어떤 빛으로

물드는지 알 수 없어요


그대 같은 봄은

눈부시고

어둡던 곳을 찾아 밝혀주어

살포시 떨어지는 꽃잎을 주워

손등에 얹어주면 내 손에 제비꽃물이 들어

조용한 맘에 들려오는

봄노래는 기다렸던 향수 같아

그대는

친절한 봄 같은 사람


봄에는 봄에 어울리는 노래를 글로 쓰고, 가을에는 쓸쓸한 사랑을 만들어 "사랑 시"를 쓰다 보니

나도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봄 같은 희망"이 생기게 되었다.

소위 자가치료를 하게 되는

치유 시가 된 것이다.

그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사랑 시로 가득 채우기로 했다.

긍정적 상상의 재현을 빌려서

미러링 효과를 기대하면서...


어떤 마음이 치유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음 공허한 부분을

조용히 채우는 시간이 있다면

자유시가 치료 시가 되는 것을 기대하자!

심장이 뛰고 아픈 만큼

우리는 치료할 수 있다.

치료 시의 사용 규칙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내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언제나, 어디에서라도..

부족한 위로를 들려주기로 했다

사랑노래로 만든 시를

편지로 쓰다 보니

이제 다가올 미래도

나와 추억할 사랑이 있다는 희망

만족감이 생긴다

좋은 향기를 기억하듯이..

누군가의 마음 안으로 가는 오름계단을 걸어가다 ~생애 처음 가본 제주의 오름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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