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이다
오늘의 슬픔 사용설명서
1년 중 가장 긴 밤이 시작됐으니, 누군가의 이야기가 좀 길어지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들어줄 수 있겠지. 우리가 품은 희망의 목록이 그런 식으로 자꾸자꾸 길어져도 좋겠다. 내일이면 해처럼 새로 태어나서 맞는 첫 아침일 테니까.
<김신지 '제철행복'>
슬픔공부 요약
'누가 한낮의 밝기와 채도를 이렇게 올려두었지? 놀라면서 걷는 계절. 자연은 어서 나와 이 모든 것을 누리라고 말한다. 햇빛을 행복의 자원으로 여길 수만 있다면, 행복해질 기회는 이미 충분히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고.'
<김신지 '제철행복'>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