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을 멈추면 보이는 것들

사람과 사람. 반려동물과 사람

by 반려동물 Y

안녕하세요 김승규입니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진 것 같지만 아직은 낮에는 더워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

이제 서서히 산책을 자주 하실 수 있는 계절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약간은 흐린 날씨에 오래간만에 데이트가 있어 길을 걷고 있을 때

문득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핸드폰만 쳐다보며 걷고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들 저를 포함해서 이런 경우가 현재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행동. 말투. 표정. 자세 등 어떠한 생명체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을

핸드폰으로 주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핸드폰을 내려두고 이어폰을 빼고

벤치에 앉으니 매번 걷던 길에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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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찡그리며 바쁘게 길을 찾는 사람.

꽃집으로 입술을 앙 다문체 들어가는 사람.

눈이 커지고 입을 앙 다문체 핸드폰을 보며 담배를 태우는 사람.

핸드폰을 보며 옅게 미소를 짓는 사람.

카페에 앉아 앞사람의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의 표정.

그중 한 분은 언제 내 얘기를 해야 할지 생각을 하는 사람.

반려견과 걸어가며 핸드폰을 보며 걷는 사람 / 그런 보호자와 반대편을 바라보며 걷는 반려견

반려견과 벤치에 앉아 눈을 게슴츠레 뜨며 나무를 바라보는 사람 / 보호자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반려견


불과 1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제가 본 장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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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는 걸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난 그런 사람과 동물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감정에는 전염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사람을 보면 또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보면 그 감정이 느껴지곤 합니다.


여전히 배울 것이 많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반려동물은 보호자를 닮는다는 것이 이런 장면들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반려동물에게 어떻게 행동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행동에 옮기느냐에 따라서

저의 마음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런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도라도 할 것이라고 예전에 저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었을까요?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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