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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낮은소리
Oct 18. 2024
다시 세상밖으로
만남
보리비빔밥과
도토리묵 한 접시를 놓고 마주한
점심식사
!
반가운 만남에
도토리묵과
어울리는
막걸리라도 한 사발 시켰으면 좋
으련만
.
..
운전을
해야 하니 아쉽기 그지없던
오래된
지인
언니와의
식사자리
!
이 만남이
뭐가 그리 어려웠던가?
운전대만 잡으면 만날 수 있는 거리였는데
2년
반이란
시간이
걸릴 줄이야.
그동안
나의
공황장애로
마음의
병만
커져만
가
소중한 이들을 만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했던가?
.
나보다
여섯 살이나 많은 언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
다.
마치
가족인 양 손끝, 눈빛, 말투에서 따스함이 묻어난다.
.
언니의
그
눈빛은 나의 부족함이 부끄럽지 않도록 감싸고 많은 이해를 하고 있다.
갑자기
연락두절이었던
몇 년이란 시간이 단 몇
시간 만에
아니 만나자마자
무장해제되었으니
.
.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다
.
.
그래 사람을
만나고 살아야지
!
연락하고 살아야지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 도 아닌데,
이제는 용기 내 밖으로 나가야지!
.
이리 만나면 술술 풀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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