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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처럼

짧은 단상

by 낮은소리


울언니 잡채솜씨!


잡채!

혼자 있을 때보다

둘이 있을 때가 보기 좋다.

둘이 있을 때 보다 셋이 있을 때가 예쁘다

셋이 있을 때 보다 여러 야채들이 오색찬란하게 버무려지니 더 곱다.



사람도 마찬가지!

혼자 있을 때보다

둘이 더 정겹고 곱다

둘보다 셋이 즐겁고 안정적이다

셋보단 여럿이 있을 때 힘이 생기기도 한다.



내 인생도

곱디고운 이 잡채처럼

아름답게 물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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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