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내가 글쓰기를 통해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길 원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본다.
메리 파이퍼의 글쓰기 지침서는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쓰기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담긴 정서적 힘과 치유의 효과를 강조하며, "좋은 글은 심리치료와 같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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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란 화두로 단순히 화려한 수사를 자랑하는 글이 아니라,
독자의 마음에 정서적으로 닿아 변화를 이끄는 글이라고 말하는데 그녀는 글을 통해 우리가 타인과
"정서적 연결"을 이루고, 이를 통해 공감과 연대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부분에서 글쓰기는 더 이상 개인적인 작업이 아니라, 세상에 작지만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도구인 것이다.
나는 특히 '공감과 연대'라는 키워드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내가 쓰는 글이 얼마나 타인의 마음에 공감을 주고 나의 문장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이라도 위안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글쓰기는 단순히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쁨과,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글쓰기가 개인에게 주는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이다. 글을 쓰고 읽는 과정 속에 나와 타인의 상처가 조금씩 치유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되기도 한다.
마치며~
삶과 사람, 세상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글쓰기 안내서이자,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그리고 심리치료서로서 메리 파이퍼의 글을 통해 "글쓰기는 행동"이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