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생각을 비워나가기
속마음까지 사랑할 수 있는가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속마음은 다른 사람이 알 수가 없거든요. 속으로는 별 생각이 없으면서 사랑하는 척할 수도 있고, 심지어 나쁜 의도를 가지고 다가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악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대로는 '악한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사랑을 깨뜨려버릴 수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그런데 생각은 악하게 하면서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히려 사람은 속을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배우고 권면받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행동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속마음의 중요성을 까먹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속마음을 가꾸고 악한 생각을 비워나가는 연습에 관심을 끄면 안 됩니다. 겉으로는 사랑하면서 속으로는 악한 생각을 끊임없이 한다면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이 됩니다. 그럼 상대를 사랑하는 일과 자신을 사랑하는 일 모두를 어렵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생각해 볼수록 진정한 사랑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