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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아리아

제2부 시베리아에 빠지다 04

by 정숙


초원을 호령하던 말발굽소리 아직도 지축을 흔드는데, 지금은 어느 곳에서 말갈기 휘날리며 달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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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그렇게도 그립던 조국의 숨결, 한 줌의 백골이 되고서야, 수이푼(슬픈)강물 따라 동해로 흘러드는 임의 청청한 기상, 저 평원을 가로질러 오늘도 바람결에 스쳐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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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의 푸른 눈 항카호를 지나 은하수를 건너는 초원의 밤바다 그대의 영혼 앞에 머리 숙여 하나 된 조국, 영원한 불꽃으로 타올라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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