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료로 상상력 발휘
올해 초 서울어반 정모를 이화여대에서 가졌었는데
오늘은 그때 그렸던 그 장면을 좀 다른 느낌으로 빨간 종이에 과슈물감으로 단순하게 표현한다.
일반 수채물감 때의 부드러움은 없지만 러프한 느낌이 딱 제격이다.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표현기법이 있지만
나는 성격과는 다르게 러프하고 투박한 표현을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붉은색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런지 빨간색이 이상하게 친숙하다.
흰 종이에 붉은색으로 밑바탕을 칠한 후 그려보기도 하고..
또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이런저런 재료의 표현이 가끔은 그림 그리는 재미를 키워주는 듯하다.
우리에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듯 그림에도 4계가 있다.
어떤 것이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그림도 마찬가지~!
시간이 필요하다. 꾸준히 지치지 말고 그려야만 비로소 다양한 기법으로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