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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찾아야지요

by 송유성 Feb 19. 2025

나를 사랑하세요 라는 말 쉽게 들리고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나는 쉬운 것부터 한다.     

나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일기를 쓰면서 내 마음을 돌보고 러닝을 하면서 몸을 돌본다. 운동이 끝나면 먹는 아침은 늘 같다. MCT오일을 넣은 단백질 두유, 땅콩버터 한 스푼과 올리브 오일, 계란 두 개, 탄수화물 약간. 나는 10년째 48킬로를 비슷하게 유지하다가 최근 일 년 사이 몸무게가 조금 늘었다. 별로 개의치 않는다. 복근이 조금 선명해지고 건강해진 것 같아서 튼튼해진 내가 좋다. 매일 아침에 청소를 해두고 외출한다.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집이 엉망이면 ‘내가 이렇게밖에 못 사나.’라는 마음이 들기 때문에 돌아왔을 때 집이 정돈된 상태였으면 한다. 그리 깨끗하지는 않지만, 정돈은 하고 다니려고 애쓴다. 나는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않고 좋지 않은 일도 좋게 해석하려고 노력한다.      

늘 다 완벽할 수는 없다. 그래도 애써본다. 자기돌봄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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