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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드 ‘모던패밀리’를 아주 좋아한다. 이미 종방된 드라만데도 벌써 여러 번을 다시 보기 할 정도로 팬이다.
나는 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솔직함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무섭고 어렵고 용기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알량한 자존심, 이기심, 욕망 같은 것을 드러내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그래서 모던패밀리를 애정한다. 아내가(클레어)가 자신에게 친절한 남자 요가 선생님 앞에서 솔로인 척을 하는 것을 남편(필)에게 들키자 클레어는 자신은 늙어가고 여전한 인기가 있는지 알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중년의 그도 그녀와 다르지 않다. 그런 인간적인 마음을 서로 잘 알기에 작은 에피소드로 넘어갈 수 있다. 모던패밀리 속 가족들은 그렇게 화해하고 성장해 간다.
관계의 악화는 솔직하지 못함에서 진행된다. 나는 늘 솔직하고 싶다. 섭섭하다는 말 뒤에 있는 ‘나를 좀 봐주세요.’라는 말을 전하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