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절대 잊지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자기 세계를 넓혀주는 사람을 만난다. 그런 사람을 누구는 첫사랑이라고 누구는 끝사랑이라고 또 누구는 현재의 사랑이라고 말한다. 보통 우리는 그런 사람을 평생토록 잊지 못한다.
나도 그런 사람을 아직까지 잊지 못한다. 내가 몰랐던 걸 알게 해주고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던 것을 하게 해주고 다양한 감정들을 알려주고 간 사람, 사랑에 대한 의미도 이별에 대한 아픔도 그 무엇하나 빼먹지 않고 가르쳐주고 간 사람, 세상이 서툰 나에게 서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난생 처음 해보는 것이 많은 내가 귀엽다고 그리고 그 처음이 자기라서 행복하다고 말해준 사람, 서툴렀던 내 사랑에 자기도 많이 서툴러서 괜찮다며 서로 그렇게 알아가고 배워가면서 사랑하자고 말해준 사람, 내 세계속 모든 기준을 만들어주고 간 사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이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내게도 잊었고 나는 여전히 그사람을 잊지 못한다. 아마 새로운 세계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을 완전히 지우는 것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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