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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하글 Jul 21. 2024

우리 아무것도 되지 못할지라도

아무것도 되지 못할지라도 내가 진심으로 바라며 써내려간 글은 그 사람에게 남겨진다는 말 그것을 좋아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마음 아파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뭐라도 남긴다면 그래서 작은 추억이라도 새겨진다면 그것만으로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못내 아쉬운 마음을 안고 기어코 외면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사실 그 답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도 나는 이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을 남기려고 한다. 훗날 내가 너의 곁에 없는 날이 와도 네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도록 세상 모든 사람이 너라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그 누구도 너를 함부로 대할 수 없도록 내가 온 힘을 다해 너를 아끼는 내 마음을 담은 글자들을 세상에 내어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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