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유행의 종착지
한동안 우레탄폼으로 거울을 리폼하는 게 유행이었나 보다.
걷다가 구석진 뒷골목에 버려진 리폼된 전신거울을 발견했다. 뒤돌아서 보다가 들고 오던 뜨거운 차를 살짝 쏟았다. 뜨거웠다.
우레탄이 누렇게 변색됐을 뿐 거울의 기능은 아주 멀쩡했다.
아무튼 누구냐 나와. 이걸 리폼이라고 유행시킨 놈
취미로 음악 만들고 연주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삶에 맛과 향을 돋워주는 향신료 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후추나 고추, 바닐라, 사프란, 생강, 계피, 거기 섰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