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패치신 Jun 30. 2024

2-2. 대학이 중요한가, 전공이 중요한가?

선택의 순간에서

    중학교에 가면, 고등학교 입시를 고민할 것이다. 그렇게 성공해 유명 사립 고등학교에 가도 결국 대학을 고민할 것이다. 나 때에는 서울 유명 대학을 가고 싶어 했는데, 지금은 국제학교 등도 많아 서울보다 해외 유명 대학을 바로 가고 싶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본질은 비슷할 것 같다. 결국 평판 등 유명한 이름의 대학을 가고 싶을 것이다.


    살아보니, 소위 명문 대학을 나와 살면 편한 것은 있다. 똑똑하다 금방 인정해주고 하는 게 분명 있다. 취직도, 승진도 잘 될 수 있다. 분명 영향이 있더구나. 그런데, 나라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대학생 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나 역시 경영학을 배우려다 운 좋게 들어간 경제학이 훨씬 내게는 잘 맞았다. 살면서 대학 전공은 아무 쓸모없다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최소한 결은 맞아야 한다.


    내가 문과가 좋은지 이과가 맞는지, 문과라면 법학/어문/인문/사회과학 등 큰 분야는 찾고 선택하기를 권한다. 이과라면 기계/자연과학/전자/생명/화공 등. 꼭 성적이 잘 나왔다고 변호사와 의사가 되기를 권하지 않는다. 물론 전문 기술이 있으면 삶이 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기가 정말 안 맞는 분야는 아무리 점수가 좋더라도 안 갔으면 한다. 절대 아닌 것만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대학에 가서, 더 늦게는 사회에 가서 찾아도 된다. 그러니, 아닌 것을 먼저 거른 뒤, 그 안에서 대학을 우선해 가길 권한다.


    소위 명문대학일수록 시야를 넓일 기회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혹시나 유명 대학을 못 갔다 하더라도 그것이 너의 인생 전부를 결정하지는 않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

이전 15화 2-1. 공부가 인생에 전부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