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대로.....
세상은 아무리 내가 움직여 보려 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별 신경 쓰지 않는데도 어느 순간 그곳에 도달해 있는 때도 주위에서도 많이 봐 왔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안되지 조바심을 낼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습니다.
그러나 조바심 내는 그 마음을 내려놓기가 좀처럼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필자는 최선을 다 한 다음 마음을 내려놓는 일을 연습할 까 싶습니다.
비록 그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지만
업무는 업무대로 생활습관은 생활습관대로 내려놓음을 실천할까 합니다.
우선 건강부터 유지를 해야 앞으로 계획한 일들이 하나씩 이루어질 것이므로...
저뿐만 아니라 독자님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자님들 모두 건강 챙기시고... 최선을 다한 후 물 흐르듯 내려놓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상기 내용과 관련된 자작시 낭송을 올려봅니다. 깊은 밤 눈감고 느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
어떨 땐 겨울의 한기와 추위가 찾아와
얼음이 되어 딱딱한 고체로도 살고
그 얼음이 따뜻한 봄볕을 받아 다시 액체인 물로 바뀌고
한 여름 작렬하는 태양은 그 물을 기체인 수증기로 만들어 하늘로 보내고
하늘로 올라간 수증기는 구름을 만들어 "비"라는 액체로 다시 세상에 물로 내려오고
세월의 이치는 오십 보 백보 모두 비슷할 것임을
지금 내가 극한의 추위로 차디찬 얼음으로 있을지라도
조만간 봄볕이 나를 꺼내 줄 것이며
시원하게 흐르고 마르지 않을 것 같은
강물과 바다도 곧 한여름 뜨거운 햇빛에
하늘로 사라 질 것임을
상황이 어둡다고 실망하지도 말고
지금 밝은 것이 영원할 것이라 착각하지 말 것임을
삶이 물과 같은 것임을
내가 나인데 이런 오만함을 버린 지는 오래 됐지만
오늘 책상 위 물 한잔 보며 생각해 본다
실망도 절망도 희망도 기쁨도 슬픔도
남은 삶도 물 흐르듯 하루를 보내야지
깊어가는 타국의 밤처럼
물 흐르듯 물 흐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