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을 Aug 09. 2024

퇴근길의 종착점

오늘도 수고했어요

덜크덕- 덜크덕-


오늘도 붐비는 퇴근길.

펭순씨는 운 좋게 자리에 앉았어요.


펭순씨 앞으로 세 마리의 펭귄이 보이네요.


누구는, 꾸벅꾸벅 졸고 있고

누구는, 핸드폰을 하고 있고

누구는, 손잡이를 잡고 싶어 바둥대고 있어요.


펭순씨는 순간 궁금했어요.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저녁을 보게 될까?


물어볼 순 없어도, 알 순 없어도

펭순씨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했어요.


퇴근길의 종착점이 행복이길-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길-

그렇게 웃으며 잠들길-


라고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