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인 박성진
⁸시인 박성진
납월매
■
푸른 천년 엄동설한을 견디어
너와 나의 낯을 붉히던 홍매화
한송이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
부처의 깨달음도 삶의 애환도
깨우려나
너를 보는 눈시울이 시립구나
천년설한 녹아내리어 나타난
한송이 붉은 자태
홍매화 여인을 바라보며
나의 얼어붙은 가슴 녹아
설렘에 낯 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