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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생물 선생님 Jul 17. 2024

한 번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해 봐

영화_내가 고백을 하면

강릉을 좋아하는 서울 남자와 서울을 좋아하는 강릉 여자의 이야기, 주말마다 강릉을 자주 찾는 남자와 서울에 자주 가는 여자는 항상 숙소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주말에 서로의 집을 바꿔서 지내게 된다. 영화 속 대사 중에 "감독님이 나한테 그랬잖아요. 외모, 조건보다 취향이다. 자고로 테이스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오래간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 진짜 취향이 비슷해야 한다는 말, 나이가 들수록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담백한 일상 속 자꾸 스치면서 생기는 감정, 그리고 코타로 오시오의 기타 소리도 너무 좋아서 앨범도 샀다는... 주인공 둘이 만나게 된 카페가 경포대에 있는 테라로사에서 촬영한 걸 알고, 그 뒤에 강릉에 갔을 때 찾아가기도 했다. 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O2nj19uvekk

영화에 나오는 코타로 오시오의 Always

아무튼 이 영화를 보고, 나도 강릉에 빠지게 되었다는... 알고 보니 이 영화감독님이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아주 많이 찍었다는 걸 알고 그 뒤에도 여러 영화를 봤다. 모든 영화가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영화를 볼수록 강릉이라는 도시에 빠져들게 된 것만은 확실하다.



암튼 일단 내가 고백을 하면, 이 영화 먼저 보시면서 몽글몽글한 연애의 감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 시놉시스 >

흥행에 목마른 영화 제작자 인성(김태우)은 일상의 피로를 잊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을 떠나 강릉을 찾고, 같은 시각, 강릉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유정(예지원)은 서울의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강릉을 떠난다. 낯선 곳의 잠자리가 항상 문제였던 그들은 어느 날 강릉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카페 주인으로부터 서로의 집을 바꿔 지내보라는 제안을 받으며 서로의 일상으로 차츰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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