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금주(金作)121일째
금주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금주를 실천하고 지금까지 나름 잘 유지하고 있는 방법을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해 본다.
지금까지 120일 4개월 정도 실천해 보고 느낀 것을 적어 내려간다.
결론부터 바로 얘기하자면.
술을 참거나 먹지 않고 나서 그다음의 행복함, 충만한 그 어떤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술을 금주하는 이유야 어쨌든 만약 금주를 결심하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면 금주함으로써 달라지는 어떤 것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금주를 도전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어서 한다. 이유들은 다양할 것이다. 우선 그 이유들은 중요하지 않다.
금주를 원하면 우선 술을 멈춰보고 몸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솔직하게 드는 감정들을 느껴야 한다.
모든지 처음에는 힘들다.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우선은 인정하기 바란다.
그리고 운동 후 땀 흘리고 난 후,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등 고비는 계속 올 것이다.
나도 고비는 계속 있다. 그때마다 탄산수로 대체하고 초콜릿에 지배도 당해보고 외부적인 도움을 받으며 노력해 본다. 하지만 알았다. 외적인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처음에는 주위의 지지나 외적인 요소들의 도움이 보탬이 많이 된다. 하지만 결국은 온다. 반드시 조절은 내가 해야 한다는 것을. 이것을 알고 도전하면 마음을 먹는 것부터가 다르다. 그 도전에 묵직한 가치가 부여된다.
술잔을 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먼저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술을 먹지 않은 다음날은 어쨌든 맑게 갠 날씨와도 같다. 구름 한 점 없다. 말 그대로 살랑살랑 봄날씨다. 나들이 나가고 싶다. 나는 그곳에서 봄놀이하는 그 행복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바뀌는 몸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이 재미있다. 재미있으니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경험해 보고 실패하더라도 봄 날씨를 한번 느끼면 그것으로 우선 아주 큰 성공이다.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그때마나 맑고 정직한 태도로 나를 인정하고 바라봐준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말고 '또 도전해 보고 또 바라봐준다.'이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내가 보인다.
세찬 폭풍도 맞을만한 바람으로, 억센 폭우도 도움 되는 비로 바뀌어있다.
흐린 날 보다 봄날의 날씨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록 내 인생은 봄날이 될 것임은 당연하다.
자! 금주의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하기로 했으면 확률을 높여야 한다.
그것은 또! 도전하는 것이고 그 방법을 실천하다가 문틈으로 살며시 빼꼼하고 찾아오는 행복감을 알게 되면 금주의 열쇠가 어디 있는지 지도를 확보한 셈이다. 이제 성공은 시간문제이다.
이런 나만의 행복감을 느끼면 그때부터는 쉽다.
나는 어쨌든 금주하고 다음날은 '술을 안 먹길 잘했다!' 한 치의 의심 없는 뿌듯함이 100% 선물로 돌아왔다. 이 기분의 반복이 나를 한층 성장시키고 부지런한 삶을 선사해 주고 좋은 피드백, 순환이 되는 것을 이제는 몸소 느낀다.
술을 마시지 않고 일어나는 아침, 처음에는 가볍고 간단한 행복이었다. '술을 안 먹었으니 당연히 개운한 거지!'
하지만 점점 그 빈 시간이 쌓여갈수록 '이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개운한 아침과 나만의 시간을 확보한 것이 나의 행복의 시작이다.
기상시간이 조금씩 앞당겨지면서 현재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난다.(나는 아침형 인간과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출근 전 2시간 동안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왜 성공한 사람들이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지 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이 조용한 새벽시간에 맑은 정신으로 운동을 하고 책을 읽으면 나는 한 마리의 꿀벌이 되어 운동할 때 꿀을 저장하고 삶의 활력을 얻는다. 그리고 책 속에 피어있는 꽃의 문장들을 날아다닌다. 그렇게 윙윙 날아다니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건강하게 꿀을 사용한다.
나의 인생의 봄날씨를 스스로 만들어 그 싱싱함과 향기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나도 행복한 시간과 공간을 만난다. 그럼 그 노력만으로도 삶이 다르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
이 삶이 너무 행복하다. 나의 삶의 부피를 키워나가는 중이다. 그 부피가 커져서 술이 나를 힘껏 당기고 있었지만 이제 그 줄이 힘을 잃고 있다. 나를 놓아주고 있다. 나는 자유로워지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삶을 행복으로 채우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느낀 것이 또 있다.
음식의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혀가 바뀌고 있다.
한라봉을 한입 베어 물었다. 맛은 그렇다 치고 어찌나 속알들이 땡땡 튼실한지 이 사이로 알맹이들이 튕겨 나가 혀에 맴돈다. 알맹이의 타원형의 생김새를 혀로 볼 수 있었다.
요리에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는지 맛이 나기 시작했다. 당연히 조미료나 공장음식들은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자연스럽게 자연 음식에 손이 간다. 요새는 현미강낭콩밥과 각종 쌈, 김치가 너무 맛있다.
무엇보다 고기 생각이 안 난다. 신기하다. 그렇게 몸은 가벼워지고 있다.
현재 나이보다 젊어진 듯한 기분이다. 지금 이 기분이 남들에게 까지도 전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도 든다.
누군가의 술잔에는 술이 들어있고 금주인의 술잔에는 내가 변하고 있는 기적이 들어있다.
누군가는 술잔을 채운다. 부딪히며 넘친다.
금주인은 술잔을 비운다. 그 빈 공간에 분명 다름이 채워진다. 비어있지만 잠재된 신비한 기운이 있다. 비워있으면 무조건 채워진다. 그것이 건강이든 행복이든 시간이든 내가 원하는 것들이 채워질 것이다.
기적을 사전으로 검색해 보았다.
기적-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맞다.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상황이 담기고 있다.
기적이 채워진다.
고생한 만큼 온다. 꼭! 온다! 어떤 방식으로 올지 모르지만 꼭 온다!
물에 열을 가하면 끓고 물을 냉동하면 언다. 금주를 하면 금주(金作)-황금으로 만든 하루가 된다.
그렇게 당연하게 온다. 괜찮고 멋진 하루로 꽉꽉!! 온다!
금주를 실행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할 수 있습니다!! 금주열쇠를 획득 해보자!!
나에게 금주가 어떻게, 어떤 것으로 보상해 주었나요? 꼭! 알려주세요!
저도 계속 나아가 보겠습니다!

해맑금주(황금金창조주作)- 삶을 해맑게 황금으로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