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여유의 유혹

해맑금주 335일째

by 샤인진

삼 일째 실패 중이에요.

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벌써 잘 시간이에요.

더 일찍 일어나려고 알람을 30분 더 일찍 맞췄는데...


5시 알람. 따라라랑~~... 그리고... 뭔가 싸해서 눈을 떠보니 똑같이! 5시 30분이에요.

그래서 우선 5시 10분이라도 해보자 하고 알람을 맞추었는데 다시 잠들며 더 늦은 5시 50분에 일어나 버렸어요.

아야야!! 후다닥. 푸더덕!!


해야겠다고 마음다짐 했는데...

왜 못 일어나는 거지? 왜 다시 잠드는 거야? 스스로 질문해 봤어요.

저의 답은 : 샤인진이 지금 복에 겨운 거지. 삶이 만족스러운 거지!!!


의지부족. 저는 이 달콤한 여유를 알아요. 이거 한번 먹으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어요.

술처럼 말이에요. 너무 달달해요.


어쨌든 실패를 해봐야지 샤인진! 네가 쓴맛을 봐야 정신을 차리지!!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사실 오늘. 두어 달을 공들여 쓴 공모전이 발표되는 날이었는데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거든요. 지잉~ 문자가 왔고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크게 뜨고 봤는데 제 이름 없었어요. 다른 분들의 이름으로 수상 명단은 빛나게 채워져 있었죠.


발표날을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하지만 보란 듯이 미끄러져 내려갔어요. 이번이 두 번째 공모전이었는데 첫 번째는 작은 공모전이었지만 뽑혀서 너무 기뻤었는데 운이 좋았던 걸로 판명 났어요. 공을 들이고 정성을 쏟은 글이 아무런 존재감 없이 사라지니 허무하더라고요. 그리고 나태해진 저를 돌아봤어요.


'언제 일어나든 한다고 마음 먹었으면 실행을 해야지 왜 못하는 거야. 약해졌어!!'

스스로에게 실망도 했어요.


이번 미끄러진 기회로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다시 각성하며 내일은 반드시 5시에 일어나겠어요! 계속 도전하여 글도 써보고 영어공부도 해보고 책도 읽어보고 뭐라도 발전하는 변화를 주겠어요!

중독적인 술도 끊고 있는데 못할 게 없다!! 다시 처음 금주할 때 의지를 생각해요.

지금의 금주 행동이 삶의 연장선이 되어 또 다른 의지가 필요한 행동을 할 때 자신감을 주고 있어요.


자자. 다시 다짐해요.

정신 차리자! 달콤한 여유 부릴 시간 없어. 사람은 금방 죽는다고!!


<해맑금주> 삶을 해맑게 황금으로 만들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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