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 출생률 0.7명
낳자는 학교에서도 외로움을 느껴요. 친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거든요. 바빠 아빠와 늦어 엄마의 문제는 낳자 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대부분의 친구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낳자는 친한 친구 출생이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너무 심심해, 놀이터에도 친구가 없고, 집에 가도 엄마 아빠를 볼 수가 없으니…."
출생이 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어요.
"맞아, 나도 집에 가면 할머니가 계시지만, 엄마 아빠는 항상 일하느라 바빠서 못 봐.”
어른이 아이를 낳지 않으니, 아이가 점점 줄어들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나고 있어요. 출생률이 과거와 비교해 많이 떨어졌어요. 출생률이란 일정한 기간 태어난 아기의 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해요. 보통 1년 동안 태어난 아기 수를 인구 천 명에 대한 비율로 나타내요. 2024년 대한민국의 출생률은 0.7명까지 떨어졌어요. 두 사람이 결혼해 두 명의 아이를 낳아야 인구가 유지될 텐데, 그렇지 못하니 점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에요.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은 점점 더 많은 문제를 겪게 될 거예요. 아이들이 줄어들면, 미래를 책임질 다음 세대의 인구수가 부족해지니까요.
이러한 상황이기에, 지금 ‘전국 낳자 어린이 조합’의 아이들이 대통령실 앞에 모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지요.
"대통령님, 엄마 아빠를 우리에게 돌려주세요! “
라며, 아이들은 절실하게 외치고 있어요. 부모님들이 밤낮없이 일하는 사회에서,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낳자와 친구들은 부모님이 더 이상 일에만 매달리지 않고, 자신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