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Chains

어두운 무드로 전하는 90년대 시애틀 그런지 록

by Charles Walker
1992.jpg Alice In Chains - Dirt (1992)

너바나(Nirvana), 펄 잼(Pearl Jam), 사운드가든(Soundgarden)과 함께 시애틀 그런지 록의 4대 천왕 밴드로 불리우는 앨리스 인 가든의 정규 2집 앨범 [Dirt]를 갖고 있다. 그런지 록(Grunge Rock)이라는 게 도대체 뭔지는 잘 모르겠고, 네 팀을 공통적으로 묶으려고 해 봐도 어딘가 미묘하게 다른 점들이 있어서 오로지 '시애틀 출신'과 '90년대'라는 공통분모 말고는 한데 묶어서 생각하기가 참 어렵다.


우선 너바나의 음악은 단순하고, 반항기가 가득 느껴진다. 펄 잼의 음악은 위압적이고 강렬하다. 사운드가든의 음악은 좀 더 옛스러운, 그러니까 7~80년대 메탈의 향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앨리스 인 체인스의 음악은 어둡고 음울하다.


개인적으로는 어두운 음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가끔 생각날 때 찾아 듣기는 하지만, 이런 음악을 주구장창 틀어놓고 있다 보면 삶이라는 게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게 만들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라도 피하는 편이다. 잘 만든 음악이라는 건 알겠지만, 자주 즐기지는 못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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