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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걸린 새

테러

by 김추억

장염 걸린 새 한 마리 있었나 보다.

상태를 보아하니 무지개다리 건넌 듯싶다.

세차장 주인이 놀란다.

도대체 뭘 묻혀 온 거냐고.

"새가 장염에 걸린 것 같아요."


(세차하기 직전에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이 하늘로 오르는 페인팅, 작품 같아서.

오늘 이 사진을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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