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건물 외벽에 해년마다 계속 줄기가 올라오고 꽃을 피우는 무스카리라는 꽃입니다.
자꾸만 시(市)에서 일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잡초로 여기고 무참히 자르고 잘라도 뿌리는 아스팔트 속으로 깊이 박혀 있어서 어느 순간 또 자라나 있네요.
몸과 마음이 잘려 나가는 듯한 괴로움도
희망의 뿌리만큼은 건들지 못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무스카리 꽃말이 어쩐지 제가 마주한 이 무스카리의 모습을 잘 대변해 줍니다. 어쩜 이렇게 이 무스카리와 딱 절묘한 꽃말을 가졌을까요.
무스카리 꽃말은 희망, 기다림, 변화, 왕족입니다. "희망을 기다리며 변화하자, 그래서 왕족 되자!"이렇게 꽃말을 외웠습니다.
무스카리라는 꽃 이름은 어려워서 이렇게 외웠습니다.
"무슨 칼이(무스 카리) 들어와도 희망은 자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