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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네 아픔을 알겠니
그저 내 아픔으로
너의 아픔을 짐작해 보는 거지
그런데 네가 아프다는 소식에
내가 아플 때보다 더 아파져
왜 그럴까
좋아하나 봐
책상 중간에 짝꿍이 그어놓은 금처럼
내 마음이 경계선을 살짝 밟았나 봐
그러니까 마음이 자꾸 너에게 뺏기지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더는 다가가지 않을게
너의 행복을 위해서
적당한 거리를 지켜줘
너도 다가오지 마
나의 행복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