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을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노란 빛깔의 달이
왠지 마음이 끌려
고개를 들었다가
나 태어나기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태고적 아담의 눈길도
저 달에 닿았을까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했던
모든 이들의 눈빛이 담겨 있어
마음을 이리 들썩이게 하는걸까
사색을 좋아합니다. 시를 읽고, 또 쓰다 보면 시간이 흐르는 줄 모릅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며 일상 속 작은 장면들에서 이야기를 발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