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듯
인연도 진다.
젖은 옷 물기가
바람에 날아가듯
붙들린 마음도
시간에 말라간다.
파스락~
부서질 것 같아.
아직은 붙들린 마음에
그 소리 외면하고 싶어.
떠올리고
들여다보고
끈끈하지 않아 다행이야.
모든 것이 돌고 도는 걸
인연도 돌고 도는 거지.
아직은 젖은 옷보다
보송한 옷이 좋아 다행이야.
소망의 뜰에 발걸음 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풀어놓고 싶었던 마음을 글로 쓰면서 평화를 찾아갑니다. 그래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