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날아온 주먹돌 하나
내 가슴엔 시퍼런 멍이 되는데
너에게 간 그것은 씻기고 씻겨
햇살에 반짝이는 보석이 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선 불평들
나에겐 시끄러운 소음이 되는데
너에게 간 그것은 풀어지고 풀어져
다정한 속삭임이 된다.
이 마음은 인색하고 좁디좁아
받아줄 곳 없이 내치는데
너는 너는 무심히 받아주더라.
너는 너는 묵묵히 치유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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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품어준다
던져진 주먹돌
산은 품어준다
상처받은 마음들
하늘은 품어준다.
인간들의 아우성
인간만이 품는다.
끝없는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