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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이름으로 25... 자연과 인간

by 소망


어디선가 날아온 주먹돌 하나

내 가슴엔 시퍼런 멍이 되는데

너에게 간 그것은 씻기고 씻겨

햇살에 반짝이는 보석이 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선 불평들

나에겐 시끄러운 소음이 되는데

너에게 간 그것은 풀어지고 풀어져

다정한 속삭임이 된다.


이 마음은 인색하고 좁디좁아

받아줄 곳 없이 내치는데

너는 너는 무심히 받아주더라.

너는 너는 묵묵히 치유하더라.


&


강은 품어준다

던져진 주먹돌


산은 품어준다

상처받은 마음들


하늘은 품어준다.

인간들의 아우성


인간만이 품는다.

끝없는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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