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바라본 북한산
엊그제까지
꿉꿉하고 무더운 여름이었건만
계절의 조화는 이리도 변덕스러
야속한 님과 같아,
가을은 그렇게 불현듯 찾아왔다
순식간에 떠나갈 테지
쌀쌀해진 가을바람
쓸쓸해진 가을하늘
산자락 끝 걸린 하늘이 비단결 같아
저 비단을 끌어와서
목에 둘러 스카프로 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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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풍경 #북한산
#소슬바람 #가을바람_소슬하니
소슬바람의 지식창고이자 사색공간, B612 입니다. IT업계에서 기획/전략/마케팅/영업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기술트랜드에 대한 공부와 함께 삶과 사랑에 대한 사색을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