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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사랑의 화석 그대로 남아

by 자크슈타인 Oct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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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실려온 그대 웃음 내 마음에 머물렀지

서로를 향한 마음 뜨겁게 지나간 그해 여름

눈빛만으로도 모든 걸 알 수 있었어


너의 이야기 들으며 낙엽 밟은 가을사랑

스산한 겨울바람에도 우리 사랑 깊어져 갔네

함께 한 시간들 이 마음에 켜켜이 쌓여


단단해진 사랑의 화석을 조심스레 꺼내어본다

설렘 뒤의 꽁냥꽁냥, 오해 속의 아옹다옹

삶이란 무엇인지 격렬했던 속삭임 그대로 남아


눈 감으면 떠오르는 함께 했던 순간들

유턴 없는 길 위에서 아프게 나를 감싸네

결국 우리 것이 아니었던 사랑


운명이란 잔인하기 그지없어

쓰라린 우리 사랑 어쩌란 말이냐

물을 주지 않아도 자꾸만 자라나는 그리움


이 마음 서서히 갉아먹고 커져만 가네

그대를 축복해, 아프지만 이것이 사랑이라면

그리움마저도 소중한 추억이 될 테니


.

.




생일(生日)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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