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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크슈타인 Jun 28. 2024

초라한 나날들

희망의 새싹은 어디에


한 줄기 햇살이 스며드는 창가,

첩첩이 쌓인 하루의 무게에

무거운 한숨이 서린다.

공장의 실적은 더디기 그지없고,

불안은 위태롭게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미팅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 모두 어찌 그리 빛나는지.

출중한 역량과 네트워크로

세상을 누비는 그들 앞에,

나는 한주먹 작은 모래알 같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내 마음은 한없이 움츠러들어

작은 모래성처럼 스러지네.

내 안의 목소리가 소곤소곤 속삭인다.

‘언젠가 나도 저들처럼 될 수 있을까?’


그러나 밤이 깊어갈수록

별빛은 더 선명해지듯

나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지

발길은 느려도,

언젠가 해뜰 날은 다가올테니


작은 목표들 하나하나,

조금씩 쌓여가는 그만큼의 성취들.

스스로를 믿고, 꿈을 향해 나아가리니

그날은 오리라,

내게도 찬란히 빛나는 그날이

.

.

.

불안. 초조. 걱정. 우울. 실패. 좌절.

희망. 보람. 의지. 목표. 성취.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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