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8. Sentence] Hello.
D-58. Sentence
"Hello."
사무실을 정리하며
버리기는 너무 아깝고,
당근에 내놓자니 애매한 물품들을
필요할 것 같은 지인들에게 나누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무실 현관 앞 발판매트였다.
이 매트하나 고르면서도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었는지.
디자인, 기능, 소재 등등.
그중에서도
Hello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었었다.
문명이 들어가지 않은
원주민들을 제외하곤,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인사가 아닐까 싶다.
그 누구와도 동등하게 나눌 수 있는
소통의 한 마디라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오늘은 구정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화요일이다.
음력으로 계산한다면
진짜 2025년이 시작되기 직전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양력으로는 이미 2025년의
1월은 거의 다 지나간 셈이다.
이 속도라면,
내일이 2025년 마지막날이 될 판이다.
순식간에 지나간
한 달간 나는 무엇을 했는가
되돌아보면, 또 후회뿐이다.
그래서 오늘을
2025년을 진짜 시작하기 위한
전날이라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싶다.
Hello, 2025년.
2025년, 만나서 반가워.
2025년, 같이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