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보았던 영화가 생각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정의를 위해 살아가는 좋은 놈
남의 것을 뺏고 모든 걸 파괴하는 나쁜 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이상한 놈
바이어의 세계도 그렇다.
후배와 미래를 생각하며 본인의 MD를 잘 가꾸고
희생하는 좋은 바이어
자신이 맡은 시기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과실을 전부 따먹는 나쁜 바이어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 포기조차 없다)
아무런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상한 바이어
스스로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우리는 어떤 바이어가 되어야 할까?
가장 좋은 건 시기에 맞는 적정성이다.
때로는 미래를 그릴 필요도 있고
때로는 단기성과에 집중해야 할 때도 있으며
때로는 머릿속을 비우는 것도 좋다.
적정하게 조화로운 사람이 조직과 주변에
가장 인정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선택이지만
나쁜 바이어는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은 나름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위기의 순간이 왔을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들은 그렇게 쓸쓸하게 저물어 갔다.
부디 좋은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