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조금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난 10월 1일 문학잡지 <솔밭문학> 창간호를 선보인 후 북콘서트를 마쳤고, 11월 11일에는 이호철 북콘서트홀에서 <마이라이프북 브랜드 발표>를 했습니다. 솔밭문학은 신국판, 총 336페이지로 두껍게 꽉 채웠습니다. 아쉽게도 강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된 책이어서 판매는 할 수 없는 무가지입니다. 그러나 2025년이 지나면 판매가 가능하다고 하여 전자책으로 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책이 궁금하신 분은 제 이메일 mylifebook@naver.com으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옥고를 보내주시면 다음 호에 심사숙고하여 게재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쓴 글은 <북한산 둘레길 탐방기>와 단편소설 <북한산 승군 이야기>입니다. 숙종 때 북한산성을 축조했던 한 스님의 고뇌와 고서점에서 발견한 스님의 지도로 인연이 닿은 현세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소극장으로 관객이 약 50여 명 앉을 수 있는데 다행히 꽉 찼습니다. 사진은 행사가 끝난 후 찍어서 가신 분도 계십니다.
이어 11월 11일에는 은평구에 있는 이호철 북콘서트홀에서 마이라이라이프북 브랜드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올해는 성과가 조금 있어서 발표할 내용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곧 발간될 신간 두 권을 마무리 지었고 마이라이프북 출판사에서 발간된 책을 서점에 내놓을 준비를 하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녔습니다.
대형서점에 책을 내놓는 일도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라 여러 가지로 신경 쓸 일이 많았습니다. 또 물류회사와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인 출판사 가동 준비를 끝내고 나니 몇 개월이 후딱 지나가 버렸네요.
이제 그동안 소원했던 브런치에도 글을 올리려 합니다. 전처럼 일주일 내내 매달리는 글은 쓰지 못하겠지만 한 달에 두 번 여행지를 찾고 그곳에서 만난 문학과 역사에 대해 인문학적 글을 풀어보려 합니다.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제가 글을 멈춘 지 3개월이 지났는데 대부분 이탈 없이 저를 기다려 주신 점입니다. 오히려 새로 구독을 눌러주신 분들도 계셔서 매우 반가운 한편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몇몇 작가님은 제 안부가 궁금하여 연락해 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전처럼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재미있게 브런치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그동안의 일을 보고 드리며 프롤로그를 대신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