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자전거 바퀴 밑에 커진 동그라미
그날 밤 모루는 현관문 손잡이에 빨강 줄무늬 양말을 걸어두고 잠이 들었어요.
‘산타 할아버지, 삼십육 색 크레파스를 갖고 싶어요. 꼭이요. 꼭꼭.’
모루는 꿈속에서도 산타 할아버지에게 기도를 했어요. 어쩐지 새벽녘에 창문이 덜컥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았어요.
동시 동화를 씁니다. 글을 쓰는 것 말고 다른 삶을 꿈꿔 본 적 없습니다. 한 번쯤은 그대에게도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