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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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작품입니다-동시 부문
맛나 분식집 앞 신호등을 건너면 키 큰 은행나무가 우뚝 서 있고 거기에서 세 발자국쯤 떨어진 풀숲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제비꽃보다도 작은 은행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다. 지금은 아주아주 작아서 땅강아지조차 콧방귀를 날리지만 훗날 아름드리 푸른 날들을 꿈꾸며 날마다 조금씩, 그러나 쉬지 않고 자라는 중이다.
동시 동화를 씁니다. 글을 쓰는 것 말고 다른 삶을 꿈꿔 본 적 없습니다. 한 번쯤은 그대에게도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