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들어봤을 만한 조언이다.
뭔가 아쉬움이 많거나 부족함이 느껴질 때는 충동적이기 쉽고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그리고 나에게 맞지 않는 대상에 관심을 보이고 결국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에 손을 댈 수 있다.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어려움보다는 그렇지 않은 시간이 훨씬 많다. 단순히 절대적인 시간을 합산한다는 개념에서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직장인들은 어려운 부분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지경까지 간다. 결국 나 외의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고 평안하거나 걱정 없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는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내가 겪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탈출구를 찾게 된다. 즉, 이직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직장을 찾는다면, 또는 그러한 시기에 제안이 온다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고 잘못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느 조직을 가더라도 비슷한 문제가 있고, 비슷한 확률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내가 겪어봤을 때의 문제점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푸념이나 괴로움만 가지면서 살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조직의 전반적인 문제이거나 직장 내 관계에서 비롯될 수 있다. 심각한 점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이를 해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가 속한 조직에 불만만 갖게 되는 것이다. 상황이나 대상을 내 편으로 만들어보는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보자. 이러한 과정은 업무 지식 외에 월급을 받으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성장의 기회이다.
물론, 나만이 아닌 조직 구성원 전체가 영향을 받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더해서 내 지식이나 업무능력의 향상을 추구할 수 없다면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도 자기 주관이 아닌 객관적으로 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겠다. 그리고, 같은 현상을 다르게 보는 동료와의 대화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내 생각과 비교해 보는 노력도 필요하다.
사람과의 관계가 모든 조직생활의 문제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관계의 문제 해결이 내가 하고 있는 어려운 프로젝트보다 훨씬 쉬울 수 있다. 어려운 일도 척척해내는 내가 왜 이런 문제의 개선에 대해서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는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본인의 노력으로 어려움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본 직원들은 점점 단단해져 간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외부의 충격에도 흔들림이 적어지면서 조직에 필요한 인재로 변화하고, 좋은 선배, 훌륭한 리더감으로 성장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단단해진 인재는 어느 조직을 가더라도 제 역할을 하게 된다.
본인의 실력과 내공이 충분히 쌓아지고 자신감이 생길 때 보다 큰 성장의 기회를 찾아보길 바란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장을 보러 가면 나에게 맞는 것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고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