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명코치 Aug 13. 2024

내맡기기 실험, 상처받지 않는 영혼

Accept by REACH


‘삶이 우리에게 주려는 것이 우리가 애써 얻어내려 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


명상가이자 영성지도자인 마이클 싱어의 내맡기기 실험(Surrender Experiment)은 이 질문으로 시작된다.

그는 '될 일은 된다'라는 저서를 통해 애쓰지 않고 삶의 흐름을 신뢰했을 때 펼쳐지는 놀라운 일들을 40년 여정으로 증명한다.


그렉 브레이든은 디바인 매트릭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원리를 양자물리학적 접근으로 해석하며 '감정이 에너지 장에 반응한다‘는 실험 결과를 제시한다. 


디바인 매트릭스는 우리의 삶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에너지 망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감정에 의해 만들어진 전자기장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계속 느껴온 감정이 현실과 매치된다는 것이다. 

핵심은, 생각보다 감정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감정적으로 명료하게 인식해야 세상을 향해 뜻을 펼치게 된다는 것. 


이렇듯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는 자신의 마음작동 패턴이나 생각의 근원을 자각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한다.


명상지도자 마이클 싱어 또한 '내맡기기 실험(Surrender Experiment)‘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삶의 흐름을 신뢰했을 때 상상하지 못했던 삶의 여정이 펼쳐지는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정화, 내려놓음, 내맡김, Surrender 등 다양한 언어로 표현되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에 반응하고 고요함을 경험하면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말한다.

  

'Surrender'는 감정에 대한 평가나 해석을 멈추고 그저 내 감정을 허용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자신을 바라보고 관찰하는 것,

감정을 지나가게 하는 것,

생각과 감정이 나를 가두고 있음을 아는 것,

여기에 진짜 나는 어디에 있고, 이를 바라보는 나를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허용 후 고요한 내 마음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처럼 애쓰지 않음은 자신의 무게중심을 통제에서 관찰로 이동하며, 장애물보다 나아가려는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중요한 지점이다.


명코칭 REACH 중 Accept 수용에서도 서렌더를 강조하는데 

지금 순간을 받아 들이는 내맡김을 포함한다. 


다른 의미로 서렌더는 저항하지 않음을 말한다. 

저항은 부정함으로 인해 고통을 창조한다. 서렌더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저항은 부정적 감정을 통해 무의식에서 저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시기심, 원망감, 외로움, 상실감, 분노등의 부정적 감정등이 있다. 


이러한 감정을 껴안는 것이 내맡김이다

마음의 판단을 멈추고 삶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따르겠다는 의미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맡김은 영적인 힘이다.

 

저항을 멈추면 장막을 거두게 되고 우리 심연의 존재 자체가 드러난다

여기에서 존재는 선하고 무한한 능력을 가진 나의 본질을 말한다


여기에서 우린 질문할 수 있다.

'모든 상황을 그저 다 받아들이라는 말인가, 무기력하게'

 

수용의 다른 이름은 집중이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Commitment therapy)는 부정적인 사건의 내적 경험을 회피하거나 통제하려고 하지 않고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경험 하고 알아차리는 수용 중심의 접근을 말하며, 동시에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의 한 가지 방법을 말한다. 


수용에 머무르지 않고 이후는 전념(commitment)에 집중하는 것이다.

즉, 바꿀 수 없는 것은 수용하되 나의 가치, 중요한 것은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꼭 기억할 핵심은

자신을 속이고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오고 싶은지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늪에 빠지는 자신을 보면서 괜찮다고 안심하라는 말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집중하자.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뭐지?


다른 사람들의 평화와 축복을 기원하며

내가 지금 꾹꾹 눌러 담아 글을 쓰는 것처럼 말이다.  


 #마이클 싱어 #'내맡기기 실험 #그렉 브레이든  #디바인 매트릭스 #에너지망


이전 06화 어떻게 Surrender 서렌더를 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